연인들의 단골 감동 이벤트로 "통장 편지"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.
통장편지는 송금할 때 이름이 표기될 자리에 메시지를 써서 편지 형식으로 만드는 것이다.
어느 커뮤니티에서 "통장편지 망했어" 라는 글의 내용을 보자.
글쓴이는
“어제 통장 정리하다가 봤다”,
“내 인생 왜 저래, 나도 로맨틱 좀 해보자”
라는 내용과 함께 사진을 첨부했다.
이에 네티즌들은
“OO은행 눈치 없냐고”,
“개절묘”,
“감동 파사삭”
이런 반응을 보였다고..
“아직 남은 시간이 더 많을 거라 믿어. 그래서 행복해. 지난 일년 동안 너무 고마웠고”라며 통장 편지를 완성해가던 바로 그 순간, ‘갑툭튀’ 문구가 등장.
“프리미엄스타” 고객으로 정성껏 모시겠습니다”라고..
웃음 포인트는 마치 이어지는 문장 같이 자연스럽다는 거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