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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g01.jpg



시골 개구리가 주워들은 영어 몇 마디로 자신의 유식함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.

폴짝거리며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마침 앞에 소 한 마리가 있었다.


"소야, 너는 무얼 먹고 사니?"

"나는 풀을 먹고 산단다."

"오우! 샐러드! "


폴짝 폴짝 폴짝 이번엔 호랑이를 만났다.

"호랑이야, 너는 무얼 먹고 사니?"

"나는 고기를 먹고 산단다."

"오우! 스테이크!"


자신의 영어 실력에 기분이 좋아진 개구리...

더욱 폴짝거리며 들판을 헤집고 다니는데…

스~윽!

풀섶을 헤치며 커다란 뱀이 나타났다.


"뱀아, 너는 무얼 먹고 사니?"

"흐~ 나는 너처럼 혀 꼬부라진 개구리를 잡아먹고 살지!"

폴짝!~ 재빠르게 뒤로 물러선 개구리...


"아따메 성님! 워찌 그런다요?"


frog02.jpg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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